낙엽송·상수리 등 용기묘 632만 본 심어

▲ 산림청이 가을철 나무심기를 통해 3000ha에 용기묘 632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사진=산림청)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봄철에 이어 가을철에도 나무심기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만2000ha의 조림계획 중 봄에 1만9000ha를 마친 산림청은 나머지 3000ha에 낙엽송·상수리·편백·소나무 등 용기묘 총 632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용기묘란 종자를 작은 용기에 담아 키운 후 산지에 그대로 옮겨 심는 나무를 일컫는다. 뿌리가 드러난 채로 심는 일반 묘목보다 생육이 좋으며, 주로 온실에서 길러지므로 짧은 기간에 우량한 묘목을 얻을 수 있다.

가을철 나무심기는 용기묘를 이용해 경제림을 조성하고 큰나무 조림을 통한 재해피해지 복구와 지역별 특색 있는 숲을 조성하는 지역특화림 조성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조준규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가을철 나무심기로 가치 있는 산림을 조성하고 관련 일자리도 창출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