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진행상황 점검 및 글로벌 중장기 로드맵 마련

▲ NH농협금융이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고 올해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NH농협금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NH농협금융은 지난 26일 농협금융 본사에서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해외점포 상반기 경영현황 및 그룹 중장기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상반기 동안 진행된 글로벌 전략의 진행상황이 언급됐다.

농협은행 미얀마 법인은 현지 고객 확대에 따라 설립 약 6개월여 만에 증자를 진행했으며, 하노이지점은 모바일금융플랫폼 ‘올원뱅크 베트남’ 출시를 위한 사전테스트 등을 완료했다.

농협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 증자 후 현지 기업대상 주식중개 사업을 강화했고 자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Win Pro’ 서비스를 올해 7월 개시했다. 베트남 법인은 경영권 인수를 통해 현지 IB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농협캐피탈과 중국 공소그룹과 합작 운영하는 융자리스사는 현지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금년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10배 성장했다.

NH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은행 인도 뉴델리사무소 지점전환 및 공소그룹과의 합자 소액대출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농업개발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농업과 연계한 특화 금융사업모델을 개발해 현지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각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금융 구현’을 목표로 2022년까지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진출 시 경제부문 및 농업금융 전문 심사체계 등 금융부문을 아우르는 범농협 역량을 연계한 ‘농협금융형 Only-One 전략’을 전개해 협동조합 금융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경쟁력을 조기 확보할 계획이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농협 고유의 협동조합 모델을 활용해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부문의 수출입 금융 기능을 강화하고 한국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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