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8%, 8월 12.2% 상승에 비해 소폭 상승이지만 소비자 부담 여전

▲ 자료=통계청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이지만 농축수산물가격이 3개월 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추석 차례상 준비에 서민들이 적잖은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 지수는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4.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과 8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8.6%, 12.2% 상승한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상승폭이 굉장히 컸기 때문에 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


이 같은 변화 추이는 지난달 폭염과 폭우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던 채소류 가격이 -4.2%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사과, 포도 등 과일, 돼지고기, 오징어 등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7년 9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03.59로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1% 상승해서 지난달 동월비 2.6%보다 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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