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전주대비 1.1% 상승… 대형유통업체는 1.8% 하락

▲ 전통시장 기준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이 21만8889원으로 지난주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추석을 일주일 정도 앞둔 현재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1만9000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21만8889원으로 지난주 대비 1.1%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0만3596원으로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하락하거나 동일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21개 품목, 대형유통업체는 17개 품목으로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시금치는 내림세가 지속됐으며 배추와 무는 출하물량 증가로 지난주 대비하여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배는 원황에서 신고로 품종이 교체되고, 쌀은 신곡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 품목의 가격을 추가 조사한 결과 잣과 곶감, 한우갈비, 사과는 가격이 하락했으며 표고버섯과 굴비는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최근 거래되는 선물세트 유형 중 쇠고기와 굴비에 대한 실속형 소포장 선물세트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직거래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www.esingsing.com)와 스마트폰 앱 싱싱장터 등을 통해 특판장 정보를 충분히 활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석 차례상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 등의 가격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 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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