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발표… 전년대비 10.4% 증가

▲ 2016년도 임산물 생산액이 전년보다 증가하며 9조원을 돌파했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2016년도 임산물생산액이 전년보다 10.4% 증가한 9조2032억원을 기록했다.
산림청은 지난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해 각종 임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행정조사, 전수조사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임산물생산액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9조 2032억 원을 기록했다. 생산액은 크게 ▲토석(3조6619억원) ▲단기소득임산물(2조7664억원) ▲순임목(2조1700억원) ▲용재(4906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석은 중요한 건설자재로 하천, 바다 등에서 채취량이 감소한 반면 산림 내 토석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액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산나물 생산액(4060억원)은 전년보다 5.9% 증가했으나, 건설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조경재 생산액(6537억 원)은 11.2% 감소했다. 기상여건 등으로 수실류와 약용식물, 버섯류의 생산액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1조5554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어 ▲경상남도(1조2745억원) ▲강원도(1조1736억원) ▲충청남도(1조1093억원) ▲전라남도(1조960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도 경상북도가 655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북도(3581억원) ▲충청북도(3333억원) ▲강원도(3038억원)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