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기업·농가 대상 AI 예방 위한 방역 조치 실시

▲ 하림이 AI 예방을 위해 28일 전북 익산 소향농장을 방문해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사진=하림)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AI 방역데이’를 지정해 자체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하림은 계열기업과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각 농가에 긴급 방역 대책과 대응 조치를 취하고 전라북도와 익산시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사전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28일에는 이문용 대표와 임직원 50여명이 익산시 오산면 소향농장을 방문해 연막기와 분무 소독기를 통해 농장 출입 차량의 내·외부 소독과 함께 농장 주변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하림은 계사 전실 매뉴얼을 새로 수립해 진출입시 발판 소독과 농장 전용 장화와 계사전용 장화의 색깔을 구분해 운용하는 등 농장의 초동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AI 조기 발견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농장의 산란율과 폐사율을 전산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등록하고 지역소장들의 모니터링을 포함해 회사에서 실시간 점검하는 2단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한편 내달 1일부터는 정문성 부사장을 중심으로 ‘AI 예방 특별방역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방역 매뉴얼에 따른 점검과 외부인 출입차단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일일 및 주·월간 단위의 정기적인 소독 외 ‘AI 방역 데이’를 지정해 내년 3월까지 자체 방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문용 하림 대표이사는 “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육계농가의 고통을 막기 위해 ‘AI 방역 데이’를 운영하게 됐다”며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사전예방과 방역당국과 시스템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AI 차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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