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상용 사과 '데코벨'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투데이코리아=노정민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최근 조경용 원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심 속 가로수의 경관을 꾸미거나 농가체험·관광농원에서 활용 가능한 ‘관상용’ 채소·과일 품종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예로 고추 ‘하누리’와 ‘톡톡’, 토마토 ‘톰하트’와 ‘톰리틀’, 사과 ‘골든벨’과 ‘데코벨’, 배 ‘드림1호’와 ‘관상드림’, 감귤 ‘미니향’ 등이 있다. 특히 고추 ‘하누리’와 ‘톡톡’의 종자는 올해 말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눈으로 맛보는’ 관상용 채소·과일은 도심의 조경용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집 안 베란다에서도 기를 수 있다. 또한 어린이의 교육용 소재로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편 토마토 ‘톰하트’와 ‘톰리틀’의 경우는 식용으로도 만들어졌기 때문에 요리에 이용될 수 있다. 이 두 품종은 올해 말 품종보호등록 절차를 거쳐 소비자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이화여대 내에 있는 ‘배꽃동산’에 관상용 배 품종이 심어지기도 했다. 내년에는 ‘천리포 수목원’에도 분양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농촌진흥청은 관상용 채소·과일에 대한 개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촌 융·복합 산업의 활성화 및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관련 기술이 전국의 농가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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