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체 0.4% 증가, 온라인 유통업체 13.1% 증가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0.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4.3% 증가했다.


산자부는 오프라인 매출이 저조한 이유를 지난해에 비해 늦은 추석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각각 9.1%, 0.4% 증가했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각각 4.7%, 0.8% 감소해 고른 성장을 보이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부문 13.1% 성장은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등 온라인판매중개 업체 매출이 -3.6%에서 7.2%로 반등에 성공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총 매출액은 9조81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8월에 비해 4000원 원 성장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과 온라인 부문이 확대됐고 대형마트, 백화점, SSM 등 나머지 오프라인 업태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편의점의 매출이 상승한 이유는 전체 점포수가 15.1%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가정간편식(HRM), 수입맥주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 매출이 10.3% 상숭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의 온라인 판매는 꾸준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8월에도 29.7% 상승했다. 항공권과 여행상품의 판매 호조로 서비스 부문 매출이 성장했고 인기브랜드 기획전의 영향으로 패션/의류 부문 매출도 상승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마이너스 성장에서 반등에 성공한 온라인판매중개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으로 식품부문과 생활/가구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상승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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