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위 경쟁은 아직까지 오리무중

▲ KIA 타이거즈가 지난 29일 한화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5개 팀이 확정됐다.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NC다이노스에 이어 SK와이번스가 5강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9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대결에서 2-7로 패했으나 5강 탈락 트레직넘버 1을 남긴 경쟁자 LG트윈스가 두산베어스에 3-5로 발목을 잡히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SK는 지난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이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 LG는 타선의 빈공으로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5강 경쟁은 마무리됐지만 1위와 2위, 3위와 4위의 향방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1위 KIA는 29일 한화와의 대결에서 7-2로 승리하며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7일 KT에 패하며 1위와 1.5경기차로 벌어진 두산은 LG전 승리로 추격의 고삐를 다시 쥐었다.

3위인 롯데는 SK전 승리로 3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4위 NC도 넥센을 8-4로 꺾고 0.5경기차를 유지했다. NC가 만약 30일 넥센전에서 승리할 경우 3위와 4위는 오는 3일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된다.

2017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10월 5일 SK와 4위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이 이어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3위가 대결하는 준플레이오프는 10월 8일에 열리며 플레이오프는 16일, 한국시리즈는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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