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추석인사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 날 오전 11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추석인사 전문(全文).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문재인입니다.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들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해인 수녀님의 시 ‘달빛기도’를 읽고 싶습니다.
-----------------------------------------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키워드
#문재인
오주한 기자
ohjuhan@todaykorea.co.kr
통합뉴스룸/산업금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