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

▲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추석인사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 날 오전 11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무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추석인사 전문(全文).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문재인입니다.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 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들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해인 수녀님의 시 ‘달빛기도’를 읽고 싶습니다.


-----------------------------------------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키워드

#문재인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