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4차 ‘평창 동계올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 지난달 28일에 열린 성화 봉송 주자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럼림픽이 추석 당일인 4일, 1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그리스에서 올림픽 성화가 채화돼 대회 개최 100일 전인 11월 1일부터 국내 성화 봉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러 유관 기관과 함께 올림픽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21일 올림픽 메달을 공개한 바 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성화 봉송 주자 발대식을 진행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관심도 조사.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또한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총 4차례 이번 올림픽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왔다.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회 개최일이 다가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인지도와 성공적 개최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국민은 여전히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의 성공 개최 전망에 대해서 ▲매우성공(14.6%) ▲성공(52.0%) ▲우려(5.6%) ▲매우 우려(1.8%) ▲응답 유보(26.0%)로 응답자 중 66.6%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정적 전망은 7.4%에 불과했다.


긍정적 비율은 1차 조사 55.1%, 2차 조사 62.9%, 3차 조사 63.8%보다 높게 조사되어 대회가 다가오면서 성공 개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39.9%가 이번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43.6%는 올림픽이 기다려진다고 답했다. 이는 7월 조사보다 각각 4.8%포인트, 2.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여 의사.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반면, 올림픽에 경기를 직접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7.1%로 1차 조사 9.2%, 2차 조사 8.9%, 3차 조사 7.9%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응답자 대부분(81.7%)은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5세~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andom Digit Dialing, RDD)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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