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스티븐 패덕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 스티븐 패덕이 지난 2011년 카지노에서 넘어진 뒤 호텔 측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적이 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NBC는 2011년 10월 30일 당시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보안 카메라에 잡힌 패덕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패덕이 호텔 내에서 카지노 쪽으로 걸어가던 중 갑자기 바닥으로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호텔 측 변호인 마티 크래비츠는 “패덕이 바닥에 액체가 고여 있어 미끄러졌다며 2012년 호텔을 상대로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었다”고 밝혔다.

그는 “패덕이 호텔에서 넘어졌을 때 형편없는 발가락 슬리퍼를 신고 있었으며 손에는 음료수가 든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NBC는 패덕이 범행 당시에도 이 사건으로 인한 소송비용 270달러(약 31만원)를 빚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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