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1시 36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오늘(10일) 오후 1시 36분께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크게 다쳤다. 이 중 2명이 숨졌고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중상, 타워크레인 운전기사는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을 이송됐다.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건물에 걸린 근로자 1명은 스스로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잔해에 사상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를 파악중이다.

앞서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윗부분이 부러져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우리나라 건설현장에는 중국, 싱가포르에서 수입되는 크레인이 대부분을 차지해 이번 사고에 사용됐던 크레인이 외국산일 경우 장비 부실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