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자리委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 발표

▲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왕실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차담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출범 100일을 맞은 시점에서 ‘혁신성장’의 밑그림을 제시, 본격적인 경제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혁신성장의 주축인 4차산업위원회의 공식출범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정책 과제들을 제대로 마련하고 벤처·창업 등을 통해 우리가 신산업분야와 신성장 분야까지 이끌어 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첫 회의에서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혁신성장과 관련해 4차산업혁명의 대응 기본정책방향을 장 위원장으로부터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혁신생태계 조성 ▲혁신거점 구축 ▲관련 규제 재설계 ▲혁신인프라 강화 등 4가지경제비전을 제시했다. 4가지 축 가운데 혁신성장은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구현시켜나간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은 우리 새 정부의 성장 전략에서 소득주도 성장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경제부처는 빠른 시일 내에 혁신성장의 정책방안과 집행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18일에는 일자리위원회 3차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 계획과 벤처·중소기업육성방안, 4차산업혁명 대응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포함해 10월 중순 제3차 일자리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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