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교육 대상자 15명 선발.. 석·박사 과정 등

▲ 작년 3월 '세계수산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섭 부경대 총장(왼쪽부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수산대학(World Fisheries University)' 시범사업 과정에 단기훈련과정을 마련해 10월부터 교육 대상자(15명)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 수산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석·박사 과정으로 이뤄진 대학원대학이다.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지난 7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2019년 2월까지 18개월간 운영된다. 현재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개도국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등 3개 전공에 대한 석사과정 교육(2017년 9월~2019년 2월)을 실시하고 있다.
석사과정에 더해 새롭게 추진되는 단기훈련과정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진행된다. FAO 회원국 중 개도국에서 수산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15명을 선발한다. 우선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모집 및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어업·양식·가공 분야 등에 대한 현장 중심의 수산지도자 양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세계수산대학 단기훈련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에게 우리의 수산분야 지식을 전수해 회원국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한편 FAO 회원국과의 우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부산시, 부경대와도 긴밀히 협력해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추진 경과를 FAO 회원국들과 꾸준히 공유해 2019년 총회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이 최종 승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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