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주간 전국에서 530여 개 프로그램 펼쳐져

▲ 아트투어버스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을여행주간’ 행사에 앞서 11일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오픈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며 대국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을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530여 개 행사와 6393개 지점의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문체부는 이번 가을 여행주간의 주제는 ‘예술’과 ‘밤’으로 정했다. 식상한 여행에서 탈피해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통해 좀 더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즐겨보자는 취지다.


530여 개 프로그램 중 이번 주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아트투어버스’다. 아트투어버스는 일반 시민들 대상으로 미술, 음악, 디자인, 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멘토와 함께 떠나는 예술여행이다.


이 특별한 예술여행은 여행 주간 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광주, 경기, 충남, 제주 등 총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 광주 양림동 문화지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우선 광주 아트투어버스는 이이남 미디어 예술가와 함께 떠난다.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전통적인 예향의 도시 광주의 주요 문화‧예술 거점을 돌아보는 당일 여행 코스다.


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대인예술시장 등 광주만의 대표 문화 거점들을 방문하고 광주의 몽마르뜨라고 불리는 양림동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광주 특유의 문화예술자원을 경험할 수 있다.


경기 아트투어버스는 1박2일 코스의 미술관 나들이로 호상근 작가(큐레이터)와 함께 장욱진미술관, 송암천문센터, 양주아트시티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미술관 속 북콘서트, 아틀리에 체험, 가을밤 별자리 스토리텔링, 모닥불 토크 낭만체험까지 가을과 낭만 그리고 예술이 함께하는 별빛 갤러리 낭만투어다.


충남 아트투어버스는 금강을 따라 백제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한국적 아름다움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금강 그랜드 아트투어다.


21일에는 신현림 작가가, 28일과 29일 1박2일 코스에는 고재열 시사인 문화부 기자가 함께 한다. 11월 4일에는 오은 시인이 동행할 예정이다.


무령왕릉, 국림공주박물관, 신동엽문학관, 정림사지, 미륵사지, 국립부여박물관, 능산리사지(나성) 등 충남의 대표적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 아트투어버스는 제주도 사회에 밀착한 예술 활동을 지향하는 제주비엔날레를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지연 예술감독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투어다.


아트투어버스 이외에도 여행주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신청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https://fall.visitkorea.or.kr), 모바일 및 여행주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ravelweekly.g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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