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선공에 민주당 맞불.. 국민의당은 '모두까기' 바른정당은 '내분' 전망

▲ 국감을 하루 앞둔 11일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국감장에서 직원이 국감 준비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12일 시작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 날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어루만지는 민생국감, 촛불민심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헤치고 시정하는 적폐청산 국감,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종식시킬 수 있는 안보국감을 통해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삶을 위한 국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앞서 10일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국감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전선으로 생각하고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원조적폐 ▲안보무능 ▲경제무능 ▲인사무능 ▲졸속정책 ▲좌편향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근본적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대립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와 이전 정부의 문제점을 모두 따진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무성 의원에 의해 분당 가능성이 제기된 바른정당은 당론을 모으지 못하고 통합파·자강파가 서로 '마이웨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감은 국회가 국정 전반에 대해 행하는 감사다. 국감을 통해 국민은 정부 행정을 감시할 수 있다. 올해 국감은 1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각 상임위별 국감 일정은 국회 홈페이지(http://www.assembly.go.kr) '국회활동→국정감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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