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안종열 기자]순천시는 ‘제35회 팔마시민예술제’를 시청 앞 광장, 장명로 및 시민로, 연향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더 큰 울림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13일부터15까지 펼친다고 밝혔다.
팔마시민예술제는 시민의 날 행사와 팔마문화제를 연계해 지역의 문화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향유하기 위한 페스티벌 브랜드다. 주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예술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개·폐막 의식행사를 간소화해 시민 중심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팔마시민예술제의 핵심 장소로 선정된 장명로와 시민로는 1987년 모 일간지 기사에서 ‘순천 문화의 거리’로 언급되었을 정도로 순천의 문화를 주도하고 지역의 이야기와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팔마비와 순천부읍성 옛터 등 이번 행사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하이라이트는 13일 시민가장행렬과 개막난장, 14일 거리예술공연과 시민의 날 전야제, 15일 시민행복플러스 합창제 피날레로 구성된다.
13일 개막은 개막공연 ‘강남예찬’을 시작으로 시민 가장행렬 ‘순천路맨스-길 사람 함께 걷다’ 시민의 상 수여식, 개막난장 ‘유마還타지’ 구성되고 가수 크라잉넛의 특별공연으로 개막을 장식한다.
기간 중 행사장 곳곳에서 거리예술 공연과 버스킹이 이뤄지고 특히 고층건물 벽을 타고 펼치는 플라잉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구 시민극장에서 ‘시민파라다이스’라는 EDM 디제잉파티, 프린지 공연, 푸드파티, 시네마순천(16mm 이동영사) 등이 이뤄진다.
특히 구 풍미정을 ‘팔마시민미술관’으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1층에서는 회화, 서예, 미술 등 전시가 이뤄지고 2층에서는 역대 시민의 상 수상자를 비롯한 순천학, 시민활동 등 아카이브가 진행된다.
한편, 14일 연향 패션의 거리에서는 제23회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시민의 날 전야제 및 소상공인 희망페스티벌이 가수 박미경과 팬텀싱어 특별공연(박요셉, 박정훈, 우정훈, 최용호)이 개최되고 15일에는 시민행복플러스 합창제의 피날레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본선으로 마무리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제35회 팔마시민예술제가 추구하는 울림이 더 큰 울림이 되어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문화ㆍ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민예술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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