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와 같은 건물에 오픈…시너지 효과 기대

▲ 롯데아울렛 고양점 외부 전경.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 같은 건물에서 동시에 오픈하는 게 특징이다. 롯데아울렛 광명점도 이케아와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것은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아울렛과 이케아의 복합 출점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면서 쇼핑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고양점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이다. 영업면적은 1만6628㎡(약 5030평)으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다.

인구 수 100만 명이 넘는 고양시의 특성에 맞춰 리빙 브랜드 및 맛집 유치를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린 것도 특징이다.

우선, 고양점에는 860㎡(약 260평) 규모의 롯데 하이마트가 입점한다. 또한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도 오픈한다. 이외에도 1층에는 실리트, 코렐, 덴비 등 약 20여개의 리빙 브랜드도 오픈한다.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을 기획했다.

입점하는 대표 브랜드로는 해물 특화 메뉴로 유명한 이촌동 맛집 퓨전 중식당인 ‘발재반점’, 전국 팔도의 지역별 대표 음식을 세트 메뉴로 구성한 한식 브랜드인 ‘본우리반상’, 태국 요리 전문점인 콘타이 등이 있다.

트렌드를 추구하는 젊은 층 고객을 위해서는 롯데아울렛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롯데 탑스’를 선보인다. ‘롯데 탑스’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 특화 매장을 비롯해 ABC마트 등의 슈즈 전문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19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찬 롯데아울렛 고양점장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수가 많은 고양시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울렛”이라며 “특히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점 일대가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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