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복의 날 맞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기념식 및 한복패션쇼 개최

▲ 한복의 날 포스터. 사진=한복진흥센터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복진흥센터는 오는 20일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 ‘경복궁 달빛 한복패션쇼’를 진행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21회 째를 맞이하는 ‘한복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부설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한다.

한복패션쇼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한복 열풍을 이어가고 한복의 숨겨진 매력과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복의 날 기념식에는 한복분야 관계자, 디자이너, 주한 외교사절단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라남도 순창의 시산초등학교 전교생 39명을 초청해 합창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산초등학교는 매월 한복의 날을 정해 한복을 입고 등교하고 있으며 서당교육, 민속놀이, 합창 등을 전통문화 교육 콘텐츠로 잘 활용해 한복진흥센터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의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김관수 예술감독의 연출로 진행되는 한복패션쇼는 경복궁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끌림’이라는 주제로 한복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격조 높은 한복 패션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패션쇼 1부는 배우 이영애의 한복 디자이너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한은희 디자이너가 ‘소색의 끌림’으로 정중미(靜中美)를 선보인다.


▲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신세경. 사진=한복진흥센터 제공.


2부에서는 부산의 대표 디자이너이자 화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영애 디자이너가 ‘디테일의 끌림’으로 동중미(動中美)를 선보인다.

연출은 고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복 패션쇼에 뮤지컬 공연을 더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경복궁의 빼어난 건축미와 한복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특유의 고혹적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며 “한복의 날은 우리나라 대표한복문화 축제인 만큼, 한복의 미(美)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복의 날을 통해 한복문화를 풍성히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홍보대사로 배우 신세경, 방송인 장도연, 모델 한현민,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행사 당일 저녁 7시에 시작하는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 한복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고 한복패션쇼 런웨이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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