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아포엘 1대1로 비겨...토트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

▲ 후반 92분 손흥민 선수가 팀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받고 있다<사진=스포티비 캡처>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시즌 2호골을 겨냥했지만 임팩트를 주진 못했다.
같은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아포엘FC(키프로스)이 1대1로 비기면서 토트넘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양팀은 나란히 1무2패(승점 1)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약 4분 동안 뛰었다.
토트넘과 마드리드는 나란히 2연승을 달린 두 팀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높았다. 이날 1대1로 비겨 나란히 2승 1무(승점 7)로 공동 선두를 지켰으며 다득점(7골)과 골득실(+5)까지 같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건 토트넘이다.
전반 28분 서지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가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기록된 것. 해리 케인이 경합해 바란의 수비를 방해한 것이 주효했다.
호날두는 전반 43분 토니 크로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시켜 챔스 사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반전에 1-1로 팽팽이 맞선 가운데 후반 중반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토트넘이 경기 막판 수비적인 전술을 꺼내 승점1점에 만족해야 했다.
마드리드 원정에서 비겨 소기의 성과를 거둔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불러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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