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의 차기작이 코미디?

▲ 영화 '염력'의 스틸 컷. 사진=NEW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1156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새 영화를 들고 관객들을 다시 찾은 예정이다.


배급을 맡은 NEW 측은 18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을 내년 2월 개봉하기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영화 <염력>은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남자가 모든 것을 것을 잃을 위기에 놓인 딸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놀라게 할 염력을 발휘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번 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로 등극했던 배우 류승룡이 초능력을 가진 남자 신석헌 역을 맡았다. <써니>, <수상한 그녀>, <걷기왕> 등을 통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온 배우 심은경이 신석헌의 딸 신루미 역을 맡았다.


또한 <부산행>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임신부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유미가 석헌과 루미를 위험에 몰아넣는 홍상무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정유미의 이번 악역 연기는 데뷔 후 처음이다.


<염력>은 <부산행>과 달리 웃음과 인간미가 넘치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오랜만에 재회한 딸을 위해 염력으로 점수를 따기 위해 노력하는 류승룡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금껏 기괴한 내용의 웹툰과 영화를 만들어왔던 연상호 감독이 만드는 코미디는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가장 먼저 드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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