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는 20대 되지 않도록 관리·감독 필요


단위 100만원, 명<자료=금융감독원>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지난해 10대의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총 16억 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3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카드론 10대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대들의 카드사 대출(현금서비스, 리볼빙, 카드론) 잔액은 2013년 7억 5800만원에서 2016년 16억 3500만원으로 3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2016년 현금서비스 잔액은 7억 9500만원(회원수 1806명, 1인당 평균 44만원), 카드론 잔액은 5억 6900만원(회원수 213명, 1인당 평균 267만원), 리볼빙 잔액은 2억 7100만원(회원수 417명, 1인당 평균 52만원)으로 조사됐다.


카드론 잔액은 2013년 6900만원에서 3년 만에 5억 6900만원으로 8배 이상 늘어났다.

제 의원은 “사회에 첫발을 들이는 청소년들이 손쉽게 채무자가 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아이들의 미래가 ‘빚내는 20대’가 아닌 ‘빛나는 20대’가 되도록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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