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서 평창 올림픽 성공기원 대형비빔밥 만들기 행사 개최

▲ 정세균 의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이 비빔밥 만들기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한국 대사관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한국과 폴란드 주요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막 113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폴란드 올림픽 및 패럴림픽 위원장, IOC 위원, 동계올림픽 종목별 협회장, 올림픽 메달리스트, 한·폴 의원친선협회장, 체육관광부 차관 등 폴란드 체육계 및 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유럽을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 등 양국의 주요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 정세균 의장과 쉘리가 폴란드장애인올림픽 위원장(왼쪽), 그라슈니츠키 올림픽위원장이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참가자들은 전주한식 명인 우순덕 씨가 참여해 준비한 형형색색의 고명이 담긴 130인분의 대형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불고기, 잡채, 모듬전 등 다양한 한식의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평창 홍보부스와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수호랑, 반다비 마스코트 인형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폴란드 올림픽위원장 및 장애인올림픽위원장에게 ‘수호랑’, ‘반다비’ 인형을 전달하고, 대형비빔밥 만들기 시연에도 직접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 “비빔밥처럼 평창 올림픽은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완벽한 안전올림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고 폴란드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크라슈니츠키 폴란드 올림픽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돼 있지만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무사히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하면서 “내년 2월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 '폴란드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데 한국 관계자들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폴란드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보다 2계단 높은 11위를 차지한 유럽의 동계스포츠 강국 중 하나다. 스키점프, 스피드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과 선의의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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