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협회의 입장과 향후 대책 등을 밝힌 뒤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대표팀의 부진과 협회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은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와 협회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경기력 저하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이를 달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최근 축구협회는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부임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구설수에 휘말렸다. 임직원들이 골프장, 유흥업소 등에서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 역시 국민적 비난을 받았다.

이에 정 회장은 “최근 불거진 히딩크 감독 논란으로 상황이 악화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것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진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대표팀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협회 측은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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