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서울 외곽을 하나로 잇는 총 길이 170km의 ‘수도권 순환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투데이코리아=노정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처럼 서울 외곽을 하나로 잇는 총 길이 170km의 ‘수도권 순환철도망’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제(19일)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1억 5,000만원을 투자해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수도권 순환 철도망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어서 예비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후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약 6~7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구축될 예정인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사업 방안에는 별내선(암사~별내) 3.2km 연장과 2004년에 운영이 중단된 교외선(고양 대곡~의정부 29.6km) 복원, 그리고 안산 단절구간인 7km 직결선 건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별내선 연장은 지하철 4호선과 연결하는 진접선(당고개~진접)과 지하철 8호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한편 교외선(경기 고양~양주~의정부)은 1963년 개통됐으나 적은 이용객과 누적 적자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남쪽 구간은 8호선(별내~복정), 분당선(복정~수원), 수인선(수원~안산), 소사원시선(안산~부천), 대곡소사선(부천~고양)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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