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20일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던 ‘참이슬’ ‘하이트 맥주’ 등 정상적인 판매가 재개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노사는 19일 저녁부터 20일까지 집중협상을 통해 임금 4% 인상을 포함한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이어져오던 파업을 종료하고 주말인 21일부터 생산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간 노조는 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왔으며, 사측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해 협상의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13일에는 맥주·소주 공장 6곳 중 4곳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해 거래처와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물량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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