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원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한류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본인과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유명 한식당 ‘한일관’ 김모 대표와 유가족에 대해 사죄했다.
앞서 김 모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웃이 기르는 개에 정강이를 물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21일 전해졌다. 이후 해당 개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씨의 아버지 최기호씨 역시 김모씨의 장례식에 조문을 다녀온뒤 SNS통해 사과문을 올렸다.최씨는 “우리 집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독이 당시 목줄이 풀린상태였고 집에 대문이 열린 틈 을 타서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하며 유가족에게 사죄했다.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시원의 무개념한 SNS 행적으로 인해 오히려 비난여론은 더 커진 상황. 앞서 최시원은 반려견이 김모씨를 물었던 날 반려견의 생일잔치를 열어준 것, 사건 이후에도 목줄없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한 것을 자랑스럽게 SNS에 올렸고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누리꾼들은 최시원의 이런 행동을 보고 과연 이번 사죄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최시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비난이 거세진 상황이며, 드라마 시청률 역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한편 김모 대표의 유족은 최씨가족에게 법적대응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건은 법정으로 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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