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거점권역’ 육성 및 ‘그린인프라 구축’ 정책 운영

▲ 김재현 산림청장이 '사람중심 산림자원순환경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산림청은 23일 개청 50주년과 청장 취임 100일을 맞아 ‘사람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라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을 발표하고 일자리 6만개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 정책은 기존의 산림자원 육성 중심의 정책에서 탈피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산림자원을 순환·이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책으로 산림인력의 역량강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국민 참여 확대가 핵심이다.

산림청은 이같은 ‘사람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를 통해 산촌과 도시지역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디자인하고 10대 전략과제를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전국 주요 권역별 산촌지역에 ‘산촌 거점권역’ 30개소를 조성한다. 조성된 산촌 거점권역에서는 산촌 거주민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지역에는 선진국형 도시재생 프로그램인 ‘그린인프라 구축’이 진행된다. 도시숲·도시공원·도시정원 등 녹지공간을 확대 조성하면서 기존 녹지공간을 관리개선하고, 콘크리트·철 등을 대체하기 위한 친환경 목재를 확대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프로그램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시-산촌과의 연계성 제고 및 기후변화대응에도 기여하는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린인프라 구축’ 정책은 세부계획 수립과 실행, 유지관리와 모니터링 등의 전 과정을 지자체‧국민과 함께 추진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의 대표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림청은 ‘열린 혁신’을 위한 10대 조직 혁신과제도 발표했다. 산림청 내부의 조직‧인사혁신과 직원 역량강화는 물론 관계 기관 간 소통·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국민·전문가 등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단순한 산림자원 육성을 뛰어넘은 ‘사람중심의 산림자원순환경제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가능한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