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유리정원>의 두 배우 문근영과 김태훈의 패션 화보가 23일 공개됐다.


공개된 화보는 내추럴한 스타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린 문근영과 댄디한 스타일로 고독한 가을남자로 분한 김태훈이 눈길을 끈다.


영화 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 측은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세피아톤의 컬러로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 게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화보 속 문근영과 김태훈의 모습은 세상에 상처 받고 숲 속으로 숨어버린 여인과 쓰디슨 실패를 맛보고 좌절에 빠진 작가라는 영화 속 캐릭터와는 또 다른 세련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완벽 변신했다.


영화 <유리정원>은 좌절을 겪고 숲 속 자기만의 공간에 숨어 든 상처받은 여성을 한 무명작가가 그녀를 훔쳐보면서 소설의 모티브로 삼는 과정을 그린다. 그의 소설은 어느새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얻지만 그는 심한 심적 갈등을 겪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다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영화에서는 시도된 적 없은 새로운 영화적 표현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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