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충청남도 특산물 브랜드 ‘오감’ 기획전 진행

▲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충청남도 신선식품 특별전'을 전 점에서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 점에서 ‘충청남도 신선식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신선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충청남도 특산물 브랜드인 ‘오감’ 직송전 형태로 진행된다.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충청의 신선식품들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국산 토종 품종 고구마인 ‘풍원미’다. 풍원미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2014년부터 3년 동안 지역적응 시험을 거쳐 시범농가 재배를 마친 상태다. 현재 논산지역 전체 고구마 재배면적의 45%에서 생산되고 있다.


풍원미는 덩굴쪼김병, 부리혹선충등의 병충해에 강해 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밤고구마와 물고구마의 중간정도의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 및 유해산소의 예방, 피부 건강 유지 등에 좋은 베타카로틴 함량도 높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판매되는 고구마 품종은 2007년경 일본에서 개발, 국내에는 약 4~5년전부터 수입된 ‘베니하루까’라는 품종이다. 베니하루까 품종은 단맛이 강하고 병충해에 강해 국내 시장에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산품종의 재배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실제 롯데마트 고구마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베니하루까 품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 토종 품종의 판매는 거의 없는 상태다.


농촌진흥청은 지속적으로 국산 토종 고구마 품종을 개발하고 있으나 병충해에 대한 저항이 약해 농가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최익선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이번 충청남도 신선식품 특별전을 통해 고객들이 충남 지역의 우수 신선식품들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산 토종 품종인 풍원미 고구마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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