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25일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려


▲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인 클레이튼 커쇼(사진=MLB.com)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2017 월드시리즈가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4승 1패로 꺾으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특히 7차전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만루홈런을 비롯해 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보탬이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의 상대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양키스에 먼저 3승을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홈에서 열린 6차전과 7차전에서 선발진의 호투와 메이저리그 타격왕 호세 알투베의 맹활약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양팀에게 중요한 승부다. 다저스는 2013년 이후 NL 서부지구의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번번이 월드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했던 다저스는 1988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밟는 월드시리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1선발인 댈러스 카이클(사진=MLB.com)

월드시리즈 무대는 지난 2005년이 유일한 휴스턴 역시 1962년 창단 이후 첫 우승도전에 나선다. 더불어 팀 월드시리즈 첫 승에도 도전한다. 2005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4전 전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홈 어드밴티지에 따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은 양팀의 에이스인 댈러스 카이클(휴스턴)과 클레이튼 커쇼(다저스)가 대결한다. 카이클은 앞서 등판한 ALCS 5차전에서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커쇼 역시 NLDS와 NLCS 1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5차전에서 호투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덜었다.

이어 2차전에서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와 리치 힐(다저스)이 맞붙는다.

휴스턴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은 다르빗슈 유(다저스)와 찰리 모튼(휴스턴)이, 4차전 선발은 알렉스 우드(다저스)와 랜스 맥컬리스 주니어(휴스턴)이 예고됐다.

한편 다저스 4선발 합류 여부로 관심이 모아졌던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사실상 제외됐다. 하지만 택시 스쿼드(예비명단)로 이름을 올리며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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