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쓰리콤’ 지분 확대를 위한 협상 나서

2006년 8월 10일 - 한국쓰리콤(대표 이수현, www.3com.co.kr)은 오늘, 본사가 2006년 8월 17일자로 사임하는 스콧 머레이(Scott Murray)에 이어 ‘에드가 마스리(Edgar Masri)’를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쓰리콤은 중국 화웨이와의 조인트 벤처인 ‘화웨이-쓰리콤(Huawei-3Com (H-3C))’을 관리하기 위한 기업 개발부(Corporate Development)의 수석 부사장으로 ‘밥 마오(Bob Ma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스리 CEO는 현재 광대역 기술 회사인 ‘레드라인 커뮤니케이션(Redline Communications)’의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지난 1985년부터 2000년까지 15년간 쓰리콤에서 네트워크 시스템 비즈니스 부서(Network Systems Business Unit)의 수석 부사장 및 총괄 관리자로서 일한 바 있다.

마스리는 CEO의 역할 뿐만 아니라, 머레이가 맡았던 화웨이-쓰리콤의 사장직도 승계 받게 된다. 또한, 마오 부사장은 현재 태평양 전기 통신 협의회(Pacific Telecommunications Council) 이사단의 부회장이자, 중국 내 네트워킹 실무자로서 ‘화웨이-쓰리콤’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쓰리콤은 오늘, ‘화웨이-쓰리콤’의 주주 가치(shareholder value)를 높이기 위해, 화웨이 측과 ‘화웨이-쓰리콤’에 대한 쓰리콤의 소유 지분을 높이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쓰리콤은 현재 ‘화웨이-쓰리콤’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있으며, ‘화웨이-쓰리콤’의 회계 실적을 자사의 실적에 포함시키고 있다.

쓰리콤의 회장인 에릭 벤하모(Eric Benhamou)는 “조인트 벤처인 ‘화웨이-쓰리콤’은 성장하고 있는 수익성 높은 회사이며, 쓰리콤의 미래에 초석이 될 중요한 기업이다”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쓰리콤은 ‘화웨이-쓰리콤’에 대한 자사 지분을 늘리고 ‘화웨이-쓰리콤’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시킬 상호간의 유익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벤하모는 “장기간의 심사숙고 이후, 스콧 머레이는 중국지역 사업에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이사회에 통보하였으며, 쓰리콤은 그의 의견을 존중하였다”며, “이에 우리는 후임으로 에드가 마스리를 CEO로 영입하게 되었다. 그는 네트워크 산업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다양한 국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에드가는 쓰리콤의 미래 가치가 될 창조적인 기술과 경험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스리 신임 CEO는 “쓰리콤에 다시 근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화웨이-쓰리콤과 쓰리콤의 직원들,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secure converged networking: SCN) 솔루션을 기반으로 탄탄한 채널 파트너사들과의 조화를 통해 성공적인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쓰리콤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기 위하여 자사의 관리 팀과 고객,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마스리는 기술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 회사인 ‘매트릭스 파트너(Matrix Partners)’사의 무한책임사원(general partner: 조합원)으로 활동한 바있다. ‘매트릭스 파트너’사에 근무하기 전 그는, 15년간 쓰리콤에서 네트워크 시스템 비즈니스 부서(Network Systems Business Unit)의 수석 부사장 및 총괄 관리자(General Manager)였으며, 쓰리콤 벤처(3Com Ventures)의 사장 등의 다양한 관리직을 역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네트워크 시스템 비즈니스 부서’는 2,000명의 직원을 두고 매년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왔다. 마스리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전기 공학 및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포드 대학에서 MBA를 이수하였다.

밥 마오는 1997년에서 2006년까지 ‘노텔 네트워크(Nortel Networks)’의 사장이자 중국 사업부문 CEO로 일해왔으며, 노텔에서 근무하기 이전에는 ‘알카텔(Alcatel)’에서 중국 지역 담당 총괄을 맡는 등 양 사에서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해왔다. 그는 코렐 대학에서 재료공학 및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