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24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회동 자리에서 사실상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선언했다. (사진=청와대)

[투데이코리아=노정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저녁 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등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회동 자리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사실상 경제사회발전노사정(이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원회를 주재했듯이 노사정위원회 1차 본회의를 주재해 노사정위원회가 힘 있게 출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노총의 ‘노사정 8자 회의’ 제안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노동문제는 물론 주거·교육·사회안전망 등 현재 당면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가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1월 "정부가 ‘9·15 노사정합의’를 위반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관련 지침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반발하면서 노사정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9·15 노사정합의는 청년실업문제 해결, 비정규직 노동자 규모 및 차별 철폐, 경제민주화 실현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 날 ‘노동계 초청 만찬회동’에는 서울지하철 노동조합, 핸즈식스 고암에이스 화성지역 노동조합,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종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청년유니온·전국사회복지유니온, IT산업노동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자동차노동조합연맹 등 한국노총 지도부 외에 노동계층을 대변하는 관련 5개 연맹·노조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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