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단계적으로...60세이상 고령자·기간제 교사·의사 등 제외

▲ 25일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 결과 및 연차별 전환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의 시설관리원, 시설청소원, 경비원, 영양조리사 등 비정규직 20만5000명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하기로 했다. 60세이상 고령자, 교·강사,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규모는 14만1000명이다.

고용노동부는 세종 정부청사에서 이성기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양대노총,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 TF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특별실태조사 결과 지난 6월 기준 공공부문 총인원은 217만명으로, 이중 정규직은 81.8%인 175만4000명, 비정규직은 19.2%인 4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의 64.9%인 20만5000명을 올해부터 7만4000명 정규직 전환시키고, 내년에는 7만7000명, 후년에는 1만7000명 등 단계적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근로자의 직종별 전환규모는 시설물청소원이 3만40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시설청소원이 1700명, 파견·용역 시설청소원 3만2200명이다.

이어 시설관리원(2만2000명), 사무보조원(1만9000명), 경비원(1만8000명), 연구보조원(9000명), 의료업무 종사자(7000명), 영양조리사(6500명), 경마직(5500명), 고객종사자(5000명), 전화상담원(3500명), 계량검침원(2500명), 사서(1900명), 환경미화원(1600명), CCTV관제원(120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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