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국 등 전 세계 400여명 방한…29일 서울 본회의 개최

▲ 지난 7월 대만에서 개최된 '한국MICE로드쇼'에서 국내 참가기관과 대만 기업체 담당자들이 상담하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글로벌 마케팅 기업인 ‘카나이 인터내셔널(佳萊國際)’ 기업회의 관광단체 400명을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회의 관광단체는 기업이 주최하는 회의 목적의 방한 단체로 2일 이상 한국에 체류하며 4시간 이상의 임직원 회의가 일정에 포함된 단체를 가리킨다.


이번에 방한하는 카나이 그룹은 1968년 홍콩에 본사를 설립한 다국적기업이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에 지사망을 구축해 바이오 의약품, 방직, 유아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지사를 순회하며 기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등에서 참가하는 400여명의 외국인 기업관계자를 포함해 총 1400여명이 참가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참석자들은 신상품 발표회를 겸한 직원들의 패션쇼를 관람하고 공사가 제공하는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북춤 등 한국의 전통 공연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 서울 및 경기도에 묵으면서 북촌, 인사동,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 뿐 아니라 강원도 남이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 지역 관광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공사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한국 MICE 로드쇼’를 통해 서울관광마케팅(주)과 공동 협력해 유치했다.


카나이 그룹 기업회의는 내년에도 부산에서 약 2600명 규모의 기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금한령 때문에 한국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지만 중국을 제외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은 9월말 기준 13만9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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