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안동시장 출사표 후 '신바람' 민생탐방 "역사에 평가받는 시장 될 것"

▲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는 권기창 안동대 교수(왼쪽)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내년 6.13지방선거 안동시장 출사표를 던진 권기창(54) 안동대학교 교수는 "공무원이 시민에게 무한봉사를 할 수 있도록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슬로건 아래 '신바람 나는' 민생탐방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권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날 한 전통주점에서 후배들과 막걸리를 나눴다고 전했다.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집은 들깨와 소금안주가 일품"이라며 "예전에 친구들과의 추억이 생각난다. 이런 추억의 집들이 안동에 많은데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안동 전통문화 유지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해왔다.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도시에 불과하던 스위스 다보스가 전세계 정치·경제 리더들이 모이는 명소가 된 것은 지역 전통문화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며 안동도 이처럼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23일에는 주말 동안 예안 삼계초등학교 동창회, 죽헌고택 음악회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19일에는 '생강'을 캐고 왔다며 "2015년 기준 안동 생강은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한다. '진저올'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나기도 했다"며 "올해에는 좋은 가격으로 거래되어 재배농가들이 웃음짓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사회의 경직성은 비효율적 공무집행은 물론 '살충제 계란파동'과 같은 참사까지 야기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발표 '2017 국제경쟁력 평가' 중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 전체 63개국 중 28위를 기록할 정도로 공무원 사회 경직성이 강하다.


권 교수는 안동시민에 대한 공무원들의 무한봉사를 위해서는 '신바람 공무' 여건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쌓은 정치력, 행정력, 전문성을 총동원해 안동이 대한민국 지자체 모델이 됨과 동시에 저도 역사에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62년 안동 출생이다. 안동대학교를 거쳐 대구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경영학 석사, 영남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도립대 교수, 국립안동대 교수 등을 역임하는 등 안동에 대부분 머물며 지역민들과 소통해왔다.


올해 4월에는 한국방송신문연합회 주최 '2017 한국의 신지식인상'을, 지난 18일에는 NBN 제정 '2017 혁신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내달 8일에는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 주최 '제6회 대한민국실천대상 및 가족사랑실천우수인증기관' 시상식에서 지역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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