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 문제엔 “조속한 추진 위해 노력 할 것”

▲ 송영무 국방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메티스 미 국방장관이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신웅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8일 “어떠한 형태의 북한의 침략 또는 군사적 도발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국방부에서 열린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채택한 18개 조항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맹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결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북한이 지금과 같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대량적이고 압도적인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은 한미동맹에 결코 적수가 되지 못한다”며 “북한에서 어떤 행위를 하든 우리는 안정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국민과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을 협의한 2017년 6월 양국 정상의 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국방개혁과 연계해 전작권 행사를 위한 준비를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 국내법에 따라 관련 환경영향평가가 종결될 때까지는 사드 배치가 임시적임을 재확인했다”고 입장을 확인했다.

두 장관은 “사드 체계는 오직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어떠한 국가도 지향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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