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1주년 행사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박원순‧이재명 등 정치인도 참여

▲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1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한 청년 여성이 발언하고 있다. 실제 지난 촛불집회에서는 집회 때마다 시민 자유 발언이 화제가 됐었다.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10월 29일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첫 번째 촛불을 든 날이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파면 선고했고 대통령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이후 지속적인 적폐청산 작업이 한 창 진행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아직도 진행 중이고 국정원과 지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의 연결고리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촛불1주년에 시민들은 다시 현재 진행 중인 적폐청산 작업을 좀 더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광장에 다시 나왔다. 또한 여러 노동자‧시민 단체들, 세월호 가족들, 학생들 등이 저마다 주장하는 문제들이 과제들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광장에 다시 모였다.

이날 광화문 집회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가 돼 진행됐다. 같은 시각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여의도에서 따로 집회를 열었다. 또한 이날 광화문 집회가 끝나고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반전평화’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했다.

하나가 됐던 촛불이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분열된 듯 한 모습은 아쉬움이 남는다.


▲ 한 청소년이 학생 인권법 개정과 청소년 참정권(투표권) 보장을 요구하며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가수 전인권 씨가 공연하고 있다. 이날 전인권 씨 외에도 가수 이상은 씨 공연과 세월호 가족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촛불2주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대에서 자신을 소개하자 웃으면서 화답하고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앉아 있던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 주변에는 셀카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 세월호 유가족과 416가족협의회 관계자들이 2시 특조위 설립을 요구하며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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