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5일, 갈대음악회·아침선상투어·갈대 연인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 순천만 갈대축제 행사 포스터. (사진=순만시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전라남도 순천시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순천만 습지 일대에서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하늘, 바람, 그리고 갈대’라는 주제로 개막 갈대음악회, 명사초청 콘서트, 갈대 연인의 밤, 아침선상투어, 달빛야행투어, 트레일 러닝(가족과 함께 걷기), 갈대오브제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밤과 새벽의 순천만 별빛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새벽투어와 야간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새벽투어는 ‘선상투어’와 ‘데크길 산책’ 그리고 동천하구에서 순천만까지 생명의 땅을 달리고 걷는 ‘트레일 러닝’으로 구성됐다. 야간투어는 용산, 와온 등 일몰 명소를 연계한 ‘순천만 노을길 여행’이 준비돼 있다.


▲ 순천만 갈대숲을 거닐고 있는 관광객들 모습. (사진=순천시 제공)

가을의 낭만과 인문학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젊은 층을 위해 마련한 행사들도 눈에 띤다. 4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별과 시, 음악을 사랑하는 커플 100쌍을 대상으로 곽재구 시인 등 명사와 함께 떠나는 ‘갈대 연인의 밤’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갈대음악회, 명사 토크콘서트, 일본 ‘SAKURA Project’ 콘서트, 어린이 모의 람사르총회, 갈대 화관 및 디오라마 만들기, 갈대 울타리, 갈대 엽서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순천만 탐방객을 분산하고 탐방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11월 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정원갈대축제’와 연계하여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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