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국4-H 70년 기념해 청년농업인 주인공으로 축제 마련

▲ 청년농업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국4-H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문농업인으로 도약하는 청년농업인을 격려하는 축제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한국4-H본부, 한국4-H중앙연합회와 함께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혁신도시 농촌진흥청 본청 일원에서 ‘청년농업인 농(農)·업(Up)페스티벌(이하, 청년농업인 농업페스티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4-H는 지성(head)·덕성(heart)·근로(hand)·건강(health)의 뜻을 지닌 영어의 네 단어의 머리글자를 나타낸다. 4-H운동은 농촌 청소년들로 하여금 농사와 가정 또는 사회생활에서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높은 이상과 농사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학습하며 스스로 실천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서로 도우며 조직 활동을 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농촌운동의 뿌리인 한국4-H도입 70년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4-H운동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청년영농4-H에 속한 청년농업인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청년농업인 페스티벌 행사 안내. (자료=농촌진흥청 제공)


한국4-H는 1947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농촌 청소년 운동으로 1952년 국가정책으로 4-H구락부운동이 채택됐다. 195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직접 관장해오고 있다.


현재는 2007년 제정된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에 의해 4-H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주관단체로 지정된 한국4-H본부와 민간자율 운동으로 확산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청년농업인 농업페스티벌은 ‘한국4-H운동 70년! 청년농업인이 대한민국 농업의 주인입니다’라는 주제로 한국4-H 70주년 기념식과 전시, 경진대회, 소통의 장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4-H 70주년 기념식은 한국4-H 활성화에 이바지한 유공자 정부포상과 청년농업인 인증서 수여, 청년농업인 서약 등으로 이뤄진다.


△4차산업 융복합 프로젝트관 △농업실용기술‧식품관 △시‧도별 청년농업인 활동사례 전시관 및 학교4-H활동관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특히, 4차산업 융복합 프로젝트관은 한국형 스마트온실 모형, 토양모니터링 시스템,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4차산업 융복합 기술을 전시한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청년농업인은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이자 미래농업의 핵심인력이므로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병문 청년영농4-H회장은 “한국4-H운동의 새로운 변화는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시작되며 청년농업인이 우리나라 농업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농업?농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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