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APEC 정상회의 계기로 회담 합의"

▲ 3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청와대는 다음달 5~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중 양국은 다음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 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남 차장은 "양국 정상회의 개최 합의는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언급된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 발전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라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13~14일) 열리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기간 중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중정상회담은 이번이 두번째다. 양국 협의는 남 차장과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 차원에서 이뤄졌다. 쿵 부장조리는 2004년 동북공정 문제, 2014년 일중(日中)간 영유권 문제를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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