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자로 피겨꿈나무 유영 양 선정.. 이날 마지막 주자는 유승민 IOC 위원

▲ 평창올림픽 첫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유영 양(가운데).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망의 불길이 타올랐다. 개막 100일을 앞둔 1일 한국 경제의 상징적 건축물인 인천대교에서 성화봉송의 대장정이 막을 올린 것이다.


성화봉송 첫날인 1일에는 총 101명의 주자가 참여해 '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을 위해 달린다. 이날 오후 12시40분 인천대교 시작행사에서 성화봉에 성화를 점화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첫 주자인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유영 양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


성화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하동훈), 양세형 등 MBC 무한도전 출연팀과 가수 겸 배우 배수지,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빙속여제 이상화 등에게도 전달됐다. 이날 마지막 주자는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이다. 유 위원은 이날 성화 도착장소인 달빛축제공원 임시점화대가 마련된 무대와 약 100미터 떨어진 타워에서 와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임시점화한다.


임시점화와 동시에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이 10여분간 축하공연을 펼친다.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 공연과 불꽃쇼도 열린다. 임시점화를 마친 성화는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도행 비행기에 오른다. 2일부터는 제주도에서 성화봉송이 이어진다.


이낙연 총리는 점화에 앞서 "지난 24일 그리스 해라신정에서 성화가 채화되는 순간을 참관하면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국민도 확신을 갖고 오늘부터 한마음으로 뛰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화는 18개 지역(2018km 구간)을 돌게 된다. 내년 1월10일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 후 경기도, 강원도를 거쳐 2월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장에 도착한다. 성화봉송에는 남북 인구를 상징하는 7500명 주자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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