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선정학교 대상 워크숍 개최

▲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전국 9개 마을, 권역을 '농어촌 인성학교'로 추가 지정했다. 사진은 정선 개미들 농어촌인성학교 모습.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는 농어촌 체험을 통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창의적 사고 함양을 위해 전국 9개 마을·권역을 ‘농어촌인성학교’로 추가지정 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교육부는 지난 2012년 청소년의 인성함양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인성학교’를 공동 지정‧관리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6년까지 5차에 걸쳐 110개 마을권역을 지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농어촌인성학교’에 924만300여명의 청소년이 방문 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농어촌인성학교 지정은 위한 사업 공모에 신청한 13개 마을과 마을권역 중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걸쳐 9개 마을·권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강원 평창의 어름치마을은 산, 하천, 동굴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모험, 신비, 자연과 생태 그리고 사람이 함께하는 교육여행프로그램 운영과 아웃도어에듀케이션(야외교육)을 목표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점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북 성주의 금수강산권역은 문화·예술과 인성·농촌체험이 결합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및 역량 있는 강사진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충북 영동 금강모치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놀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오감만족 체험공간과 풍부한 인성교육·체험학습프로그램을 인정받았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12월초 교육부와 합동으로 농어촌인성학교로 지정된 전체 119개 마을·권역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인성교육 프로그램 추가 보급, 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홍보‧마케팅을 위한 인적 역량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과 농어촌 체험형 수련활동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두 부처는 내년부터 인성학교별 운영 평가를 통해 성과가 부진한 곳에 대해서는 컨설팅, 운영자 교육 등을 지원하고, 2회 연속 미흡으로 평가된 인성학교에 대해서는 지정을 취소하는 등 내실화를 기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측은 “청소년들이 농어촌인성학교의 다양한 인성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알고, 바른 인성과 감성을 키워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인성학교에 대한 자세한 현황은 홈페이지(www.ruralschool.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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