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주혁의 발인식이 2일 엄수된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지난달 30일 강남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고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엄수된다. 소속사 나무 액터스는 '고인의 발인을 2일 엄수할 예정이며. 장지는 충남 서산 가족 납골묘에 안장한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30일 강남 영동대로에서 원인으로 앞서가던 그랜저 차량과 두차례 충돌한뒤 인근에 있는 아파트로 돌진해 아파트 외벽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었다. 이후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차량에서 응급처지를 받았지만 이후 옮겨진 건국대병원에서 오후 6시 30분경에 숨을 거두었다. 아직 사고원인은 정확히 알려진것이 없으며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빨라야 1주일 뒤에 나올전망이다. 시신은 유족들의 동의로 국과수의 부검을 받았고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빈소가 마련되었다.


영화계, 방송계에서 활약하던 김주혁은 평소 부드러운 인품으로 주위 사람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그래서인지 장례식장엔 수많은 연예인 동료들과 그의 팬들이 참석하여 고인을 기렸다. 그가 멤버로 있었던 1박2일 제작진들은 빈소에 도착하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1박2일 멤버, 배우 차태현은 상주를 자처하며 장례식을 찾은 많은 사람들을 맞이했다.


그중 1박2일 멤버의 막내였던 정준영만이 장례식장을 찾지않아 의문을 자아냈는데, 확인결과 정준영은 sbs 정글의 법칙 촬영차 동남아시아의 섬으로 출국을 해서 연락이 닿지 않았던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의 제작진들이 현지 제작진에게 연락이 닿아 정준영은 현재 빠른 비행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은 1972년생으로 원로배우 고 김무생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길을 따라 연기자의 꿈을 꾸었던 김주혁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뒤 sbs 공채 8기 탤런트에 선발되며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액션, 멜로, 스릴러, 사극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여 친근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최근엔 연기생활 20년만에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제2의 연기인생을 꾸려가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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