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어업 근절노력 등 높은 평가 받아.. 내달부터 조업 돌입

▲ 남극해 조업 원양어선에 잡힌 이빨고기(메로).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36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 이빨고기(메로) 조업선 5척, 크릴 조업선 3척 등 총 8척이 남극해 입어 승인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8척은 남극해 조업국 14개국 중 최다 승인 척수다. 남극해는 우리나라가 이빨고기와 크릴을 어획하는 주요 어장이다. 남극해 조업을 위해서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8척은 다음달부터 남극해에서 조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같은 성과가 우리 정부와 업계의 강도 높은 불법어업 근절노력 등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양동엽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어장축소, 조업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원양업계의 안정적 조업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남극 자원의 보전·관리에 관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책임있는 조업국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빨고기는 남극해 등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 함량이 높아 최근 성인병 예방효과가 인정받고 있다. 맛도 매우 담백해 주로 탕요리 재료로 쓰인다. 우리나라는 크릴의 주요수출국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낚시미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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