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축협 조합장, 건의문 채택...헌법 개정특위 전달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되길 염원하며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공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에 닻을 올렸다.


농협중앙회는 1일 서울 중구 중앙회 대강당에서 범농협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농업가치 헌법반영 국민공감운동’ 결의대회를 갖고 1000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결의를 다진 배경에는 내년 6월 헌법개정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농·축산업계에서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의 결의문 낭독 후 김 회장의 국민운동 동참 제1호 서명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서명운동과 함께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 회장은 “농업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본원적 기능 외에도 식량안보, 농촌경관과 환경보전, 수자원 확보, 홍수 방지,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담길 수 있도록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전국 농협 대의원조합장들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 을 위한 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전국 농협 조합장 일동 명의로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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