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액은 장기 연휴로 7.1%↓

▲ 어민들이 멸치 조업에 한창이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올들어 10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이 19억1000만 달러(약 2조1306억 원)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10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17억5000만 달러) 대비 약 8.8% 증가한 19억1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10월 수산물 수출액은 1억7000만 달러(약 1896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1억9000만 달러) 대비 7.1% 감소했다. 추석 등 장기 연휴로 지난달 조업일수 감소와 엔화 약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누적 수출액은 홍콩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액 비중은 일본(33.8%), 중국(16.4%), 미국(12.4%), 태국(10.1%), 베트남(4.3%), 프랑스(2.5%), 홍콩(2.2%), 대만(2.2%), 이탈리아(2.0%), 스페인(1.7%) 순이다.


이빨고기(6000만 달러, 32.5%)와 게(5000만 달러, 23.9%)도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반면 오징어(7000만 달러, 28.5%)는 어획량 감소 등으로 수출액이 줄었다.


특히 우리나라 효자상품인 김(4억5000만 달러, 48.4%)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5억 달러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달은 장기연휴로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 말까지 해외 시장개척단(중국·대만) 파견, 수산박람회(부산·중국 칭타오), 우리 수산식품 판촉행사(K·SEAFOOD Global Week) 등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수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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