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수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5일(현지시각) 9시,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잘 지켜 결국 1-0으로 승리하였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는 손흥민이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지 통산 20번째 골로 기록되었으며,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약했던 박지성의 19골을 추월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골 달성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전에 앞서 이날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컸다. 주중에 있었던 거함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불참했던 손흥민은 체력을 유지할수 있었고, 팀 동료 델리 알리의 부상으로 빠진 공격진의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날 출전한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 역시 경기 중간에 조그마한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가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기며 손흥민이 남은 빈자리를 채울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의 골은 운도 따랐다. 후반 17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문전에서 혼잡한 상황이 벌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가 걷어낸 공은 우연찮게 손흥민에게 전달이 되었고, 손흥민은 주저없이 곧바로 왼발로 공을 감아찼다.

바깥쪽으로 회전이 감긴 볼은 수비수를 피해갔고, 수비진에 가려 순간 시야를 뺏긴 훌리안 스페로니 골키퍼가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볼은 손을 벗어나 골이 되었다.

경기후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결승 골로 승점 3을 챙길 수 있었다. 손흥민에게나 토트넘에게나 모두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최다 골을 경신한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냈으며 "좋은 마음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수원에서 벌어지는 콜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을 위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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