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부산 기장시장 무료 대게셔틀버스 운행 시작

▲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3월까지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기장 대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무료 대게 셔틀버스. 운행시간은 부산역(11:00 16:00)~해운대(11:40 16:40)~기장시장(12:00 17:00).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에 걸쳐 ‘부산 기장 대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캠페인은 관광 비수기 타개책으로 일본인 선호 음식 중 하나인 대게를 방한여행 소재로 적극 활용해 비수기를 성수기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우선 교통이 불편한 기장시장에 캠페인 기간 내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대게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셔틀버스는 점심과 저녁시간에 맞춰 하루 2회 운영한다. 운행코스는 부산역-해운대-기장시장 구간이며 관광객들이 버스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게 이미지를 그려 넣은 풀래핑(Full wrapping) 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 캠페인에 함께하는 기장시장 상인회와 협업으로 음료&주류 시간제 무제한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5일 부산 기장 시장의 한 식당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편, 일본 여행사 대상 특전으로는 대게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당의 앞치마를 증정해 여행사를 통한 수요도 확보할 예정이다.

오사카에서 온 20대 일본 여성은 “재래시장의 수조안에 있는 신선한 게를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고, 일본에는 없는 게볶음밥이 매우 별미였다”며 “음료, 주류 무제한 서비스도 있어서 나중에 송년회 또는 신년회로 친구나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팀장은 “대게는 일본인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전통재래시장에서 먹는 대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수용태세를 갖춰나감으로써,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비수기로 주춤할 수 있는 일본인 방한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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